부산 브랜드 택시 3천대 추가 운행
연합뉴스|기사입력 2008-03-20 16:04


개인, 법인에서 1천500대씩 전환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올해 부산에 모두 3천대의 브랜드 택시가 추가로 운행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올해 기존 택시 가운데 3천대를 브랜드 택시로 전환하기로 하고 개인택시에서 1천500대, 법인택시에서 1천500대를 선발해 기존 브랜드 택시인 `등대콜'과 2기 브랜드 택시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인택시로 구성돼 지난해 4월 운행에 들어간 기존 브랜드 택시 등대콜은 현재 2천500대가 운행중이며 추가 운행분 1천500대는 이달 중 운전자 선발 공모와 교육 등의 준비작업을 거쳐 6월께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법인택시에서 전환되는 1천500대의 2기 브랜드 택시는 현재 참여업체 선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중이며 업체 선정이 끝나는대로 업체별 택시배정과 기사 선발, 교육 등의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쯤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브랜드 택시는 위성시스템을 이용한 콜 기능과 함께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 결제시스템, 현금영수증 발급시스템 등을 갖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콜택시로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특히 올해 안에 기존 등대콜에 이어 제2기 법인 브랜드 택시까지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브랜드 택시간 서비스 경쟁을 벌이면서 단순 배회식 택시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한 단계 높은 택시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3천대의 브랜드 택시가 추가로 운행에 들어가면 부산지역의 브랜드 택시는 모두 5천500대 규모로 전체 택시 2만5천대의 20% 수준에 달하게 된다"며 "승객들은 달라진 택시 서비스를 받으며 브랜드 택시를 골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