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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택시요금 카드 수수료 낮춰라”
2011-11-11 오전 09:07:30 1936

- 택시聯, 금감원에 건의...


- 요율 1.9~2.7%…버스‧지하철보다 높아

- “카드사‧결제 대행사 배만 불리는 꼴”



택시업계가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택시요금 카드 수수료율이 다른 교통업종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어 택시산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택시 카드결제 운영에 따른 보조금 지원도 더불어 요청했다.

택시연합회는 이같은 업계 의견을 최근 금융감독원에 공식 전달했다.

택시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율은 카드사별로 1.9~2.7%에 이르는 등 다양한 수준이며, 수수료는 가맹사업자인 택시사업장이 부담하고 있다.

일반택시 신용카드 결제기 장착률은 66.7%,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는 비율은 전국에 걸쳐 10% 내외이나, 최근 카드결제가 증가 추세에 있음을 감안하면 빠른 시간내 이 비율이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서울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카드 결제율이 일평균 45.3%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서울지역 택시요금 카드결제를 사실상 독점 대행하는 스마트카드사의 경우 카드결제 수수료 2.1% 중 0.9%를 수익금으로 배당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용자 편의를 위해 도입한 택시요금 카드결제제도가 카드사와 결제대행사의 배만 불려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택시업계로써는 카드 결제가 아니라면 전액 택시업계에 돌아올 운송수입금의 일부가 빠져 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택시업계는 수년간 사업환경 악화로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어 이같은 현실을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택시업계는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이 늘어날수록 택시 운송원가가 상승해 택시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 결국 택시이용 소비자에게 이 비용이 전가된다는 점을 우선 강조하고 있다.

실제 택시차량 100대를 보유한 업체를 기준으로 월평균 수수료 부담액은 약 502만원, 연간 6026만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대당 일일 평균 운송수입금 28만원을 기준으로 카드 결제율 39%를 감안한 금액에 2.1%의 수수료율과 업체 평균 가동률 73%를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 택시업체로써는 카드결제에 따른 정산업무가 추가돼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택시업계는 특히 택시요금 카드결제 규모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더 이상 높은 수수료율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그 근거로, 택시의 카드결제 수수료율이 버스, 지하철(약 1.5%) 보다 다소 높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택시요금 카드결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카드사 및 결제대행사(VAN)의 수익성이 크게 증가해 카드결제 수수료율을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결제대행사(VAN)의 개입도 문제로 지적했다.

카드결제 수수료 추가 인하를 위해서는 결제대행사의 양보가 필요한 상황이나,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스마트카드사 등 결제대행사가 독점적 지위에서 택시업계의 수수료 인하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택시업계는 대중교통수단의 범위에서 택시를 제외하고 있어 정책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택시 카드결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부족, 지역별로 상이한 지원 규모와 지원 수준 등도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율 인하 이유로 꼽았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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