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조합소식 > 보도자료
[교통신문] LPG가격 사상최고치, 택시운행패턴마저 바꿔
2011-06-23 오후 03:54:01 2691
사진1.jpg(161.74 KB)
사진2.jpg(165.09 KB)




<LPG가격최고치에 따른 택시업계 운행패턴 변화와 갈등양상>

=귀로시 빈차로 와야하기때문에 서울 밖 운행기피 심해져
=배회영업보다는 대기영업이 증가하고, 개인택시에서 법인택시로 확대돼
=주간운행보다는 정체가 덜하고 에어콘 소모가 덜한 야간운행 선호현상 심화
=서울택시업계 요금인상투쟁 시작했는가하면, 노사간 분쟁요인도
=C NG택시 개조 늘어나고 요금책정시 소형택시증가예상




택시연료로 사용되는 LPG 부탄가스 가격이 이달들어 리터당 1143원(오피넷, 서울지역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서울택시의 서울 밖 운행 기피가 심해지고 횡단보도 등에서 대기영업, 야간운행이 증가하는 등 운행패턴마저 바꿔놓고 있다.

또 서울택시업계는 요금인상 투쟁에 나섰는가 하면 일부 법인택시 사업장에서는 노사간 연료분담을 놓고 분쟁요인이 되는 등 연료가격 인상에 따른 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택시연료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나타나는 가장 큰 현상은 서울 시계외 운행기피가 두드러지는 것이다. 시계외 운행기피는 2009년 요금인상시 성남 등 서울인접 11개지역에서 20%의 시계할증이 폐지된데다 경기도 지역을 갔다가 귀로시에는 장거리를 빈차로 와야하는 영업특성상 연료가격이 오르면서 더욱 심해졌고 특히 야간에 시계운행거부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배회영업보다는 대기영업이 증가하고 있고, 주간운행보다는 야간운행이 늘어나고 있다.
대기영업은 택시를 탈만한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주변, 횡단보도 등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기존 개인택시에서 법인택시로 확대되고 있고 주간에서 야간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장지동 Y상운의 이경철(42·법인택시경력 3년)씨는 “개인택시는 횡단보도 근처 같은 곳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경우가 흔하지만 법인택시는 그러한 경우가 드문데 운행하다보면 전보다 서 있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승객이 나올만 곳도 대기하는 택시가 많아 경쟁이 치열한데다 각 구청이 교통흐름 방행 등을 이유로 무인카메라로 단속하는 경우가 많아 대기영업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주간운행보다 야간운행이 늘어나는 것은 이용승객이 야간에 많은데다 밤에는 낮시간대보다 차량정체가 덜해 연료소모량도 적고 에어콘 가동량도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야 2교대로 근무하는 법인택시 근로자 외에 1인1차를 운행하거나 일정 수준의 금액을 벌어야 하는 개인택시 기사들은 야간시간대 운행 선호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법인택시는 야간운행 선호현상 때문에 회사입금액도 주야간의 격차가 최대 1만원이상까지 차이가 나고, 주간만을 운행하는 경우 야간시간대 근무근로자가 일정한 금액을 보전해주고 있다.

시력과 체력 문제 때문에 주로 낮시간대 운행해야하는 65세 이상 고연령대의 개인택시기사는 새벽과 출근시간대 운행량을 늘려 승객을 확보하고 교통정체와 에어컨 가동을 일부나마 피하고 있다.

서울택시업계는 LPG가격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이달들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하반기 요금인상투쟁에 나섰다. 이는 2009년 6월 택시요금인상시 리터당 769원에 불과했던 LPG가격이 48.8%나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서울법인택시조합은 요금인상을 위해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1일 회사에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연료가 25리터 이상인 법인택시업체의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연료지급량 감축을 놓고 신경전이나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6-27리터를 지급하는 회사는 연료량을 줄이거나 다른 분야에서 이에 대한 양보를 노조에 요구하고 있고, 노조는 연료부담이 큰 근로자와 복수노조 허용을 고려해 물러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연료비 전액을 부담하는 전액관리제 회사인 일진운수는 LPG가격 인상으로 연료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자 택시를 중형차에서 소형차량으로 바꿔왔고 서울시에 소형택시 요금책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가 늑장을 부리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일진은 소형과 경형요금이 책정되면 소형과 경형택시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아예 LPG택시 외에 CNG연료 택시로 바꾸는 사업자도 늘어나고 있다. 개인택시 운전자인 이상화씨는 “LPG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CNG택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서울지역 CNG개인택시만도 100대가 넘는다”고 전했다.








이상택 기자

이전글 : 104 [교통신문] 이전글 : 102 [교통신문]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의무 장착 확인 시기 12월31일까지 유예